[금골디]K(캐럿) 뜻 — 18K·14K는 무엇이 다른가요

24K·18K·14K 순도 차이와 다이아몬드 캐럿과의 구분법까지, 금 거래 전에 꼭 알아야 할 캐럿 기본을 정리했어요.
[금골디]K(캐럿) 뜻 — 18K·14K는 무엇이 다른가요

Q. K(캐럿)는 무엇을 뜻하나요?
K(캐럿)는 금의 순도를 24분율로 표시하는 국제 단위입니다. 무게가 아닙니다.

금은방, 백화점 매대, 시세표 어디서나 만나는 24K·18K·14K 표기. 이 K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금 거래에서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무게 단위로 오해하고 매입가를 계산하면 실제 금 가치보다 낮은 금액을 받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캐럿의 정의, 24·18·14의 차이, 다이아몬드 캐럿과의 구분, 캐럿별 가치가 달라지는 원리, 그리고 구매·판매 시 체크 포인트까지 한 번에 정리합니다.

K(캐럿)이란 무엇인가요?

K(캐럿, Karat)는 금의 순도를 24분율로 표시하는 국제 단위입니다. 영문으로는 K 또는 KT로 표기하며, 한국에서는 '카라트'와 '캐럿'이 같이 쓰이지만 공식 표기는 '캐럿'입니다.

24분율이란 전체를 24개의 동일한 조각으로 나누어, 그 안에 진짜 금이 몇 조각 들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24K는 24개 모두가 금에 가깝다는 뜻이고, 18K는 24개 중 18개가 금이라는 뜻입니다.

세계금협회(WGC)가 2024년 시장 분석 자료에서 정리한 기준에 따르면 24K는 금 함량 99.9 이상의 순금으로 정의됩니다. 즉 K 앞에 붙는 숫자가 클수록 순금에 가깝고, 작을수록 다른 금속(은·구리·팔라듐 등)이 함께 섞인 합금이라는 의미입니다.

비유로 풀면 오렌지 주스의 과즙 함량과 비슷합니다. 과즙 100 퍼센트 주스가 가장 진하고, 75 퍼센트 함량이면 나머지 25 퍼센트는 물·당분 등이 들어 있는 것처럼, 24K는 거의 순금, 18K는 75 퍼센트가 금이라는 약속입니다.

24K·18K·14K 순도는 어떻게 결정되나요?

캐럿별 순도는 국제표준화기구가 1991년 제정해 2014년 개정한 ISO 9202 표준에 따라 다음과 같이 정해집니다.

  • 24K — 금 함량 99.9 퍼센트 이상의 순금. 골드바, 골드 코인, 자산용 순금 반지에 주로 쓰입니다.
  • 22K — 금 함량 약 91.6 퍼센트. 인도·중동권 결혼 예물에서 많이 쓰입니다.
  • 18K — 금 함량 75 퍼센트. 24분율 중 18이 금이라는 의미이며, 결혼반지와 명품 주얼리에서 가장 많이 쓰입니다.
  • 14K — 금 함량 약 58.5 퍼센트. 24분율 중 14가 금이며, 일상용 액세서리·데일리 반지와 목걸이에 쓰입니다.
  • 10K — 금 함량 약 41.7 퍼센트. 미국·캐나다에서 표준으로 인정되는 최저 캐럿입니다.

K 앞 숫자가 클수록 순금에 가까워지지만, 그만큼 금속이 부드러워 변형이 잘 일어납니다. 그래서 24K는 보관용 골드바, 18K·14K는 매일 착용하는 액세서리에 주로 쓰입니다. 일상에서 모양이 망가지는 것을 막기 위해 다른 금속을 섞어 단단하게 만든 것이 18K·14K 합금입니다.

1988년 설립된 한국조폐공사(KOMSCO)가 발행하는 24K 골드바는 2024년 기준 순금 함량 99.99 이상으로 인증되며, 일련번호와 봉인 패키지로 진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금 캐럿과 다이아몬드 캐럿은 왜 다른가요?

이 부분이 가장 헷갈리는 지점입니다. 금에서 말하는 캐럿과 다이아몬드에서 말하는 캐럿은 한글 표기가 같지만 의미가 완전히 다릅니다.

  • 금의 캐럿(Karat, K) — 순도 단위. 24분율 중 진짜 금이 몇 분율인지 표시합니다.
  • 다이아몬드의 캐럿(carat, ct) — 무게 단위. 1ct는 200밀리그램(0.2그램)입니다.

1931년 설립된 미국보석학연구소(GIA)는 다이아몬드 1캐럿을 200밀리그램(0.2그램)으로 정의하며, 1953년 정립한 4C 등급(컬러·클래리티·컷·캐럿)을 보석학의 국제 표준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1캐럿 다이아몬드는 '0.2그램의 다이아몬드'를 의미하며, 그 다이아몬드가 얼마나 깨끗하고 잘 깎였는지는 별도 등급(컬러·클래리티·컷)으로 판단합니다.

요약하면 금에서 캐럿은 '얼마나 순금이냐'를 알려주고, 다이아몬드에서 캐럿은 '얼마나 무겁냐'를 알려줍니다. 같은 한글이지만 묻는 질문이 다릅니다. 보석 매장에서 캐럿 이야기가 나오면 어떤 캐럿을 말하는 것인지부터 확인하면 헷갈림이 줄어듭니다.

캐럿이 달라지면 금 가치는 어떻게 차이 나나요?

같은 무게(예: 한 돈 = 3.75그램)라도 캐럿이 다르면 그 안의 순금 양이 달라집니다. 같은 한 돈짜리 반지라도 24K·18K·14K에 따라 들어 있는 진짜 금의 양이 다르기 때문에 가치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대략적인 비율로 보면 같은 무게의 18K는 24K의 약 75 퍼센트, 14K는 약 58.5 퍼센트 수준입니다. 즉 24K 반지와 14K 반지가 외형과 무게가 같아도, 그 안에 들어 있는 순금 함량 차이로 인해 14K는 24K의 절반을 조금 넘는 정도의 금 가치를 가집니다.

여기에 디자인비, 공임, 매장 마진이 더해지면 매장 판매가는 또 달라집니다. 18K·14K 명품 주얼리는 공임 비중이 높아 같은 무게의 24K 골드바보다 판매가가 더 비쌀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판매(매입) 시점에서는 디자인비를 받지 않고 '순금 함량 × 시세'로 매입가가 계산되기 때문에, 같은 제품의 매입가는 다시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금을 거래할 때 가격을 정확히 비교하려면 '캐럿 + 무게 + 도매 기준 시세' 세 가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도매 기준이란 부가세와 공임이 빠진 매장 간 거래 가격을 말하며, 모든 캐럿별 시세 비교의 출발점입니다.

캐럿별 금 구매·판매 시 체크할 점은 무엇인가요?

금을 살 때와 팔 때 확인해야 하는 캐럿 관련 체크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구매 시 각인 확인 — 영수증과 제품 각인에 24K·18K·14K 또는 999·750·585가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750은 18K(금 함량 75 퍼센트), 585는 14K(금 함량 58.5 퍼센트)를 의미합니다.
  • 판매 시 캐럿 미리 파악 — 본인 제품의 캐럿을 모르고 가면 매입가를 잘못 계산할 수 있습니다. 매장 견적을 받기 전에 각인 표시를 직접 확인해 두면 협상이 쉬워집니다.
  • 가격 비교는 같은 캐럿끼리 — 다른 매장과 비교할 때는 반드시 같은 캐럿끼리 비교해야 합니다. 24K 시세와 18K 시세는 처음부터 다른 가격대입니다.
  • 골드바 인증서 확인 — 골드바·골드 코인은 1988년 설립된 한국조폐공사(KOMSCO)와 1987년 설립된 LBMA(런던귀금속시장협회) 인증 마크와 일련번호를 확인합니다.
  • 도매 기준 시세 확인 — 매장 표시가 소매가인지 도매가인지를 구분합니다. 비교 기준이 달라지면 가격 차이가 커 보일 수 있습니다.

캐럿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은 무엇인가요?

Q1. 24K가 18K보다 항상 더 비싼가요?
같은 무게로 비교하면 보통 24K가 더 비쌉니다. 순금 함량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다만 디자인·세공비가 많이 들어간 18K 제품은 같은 무게의 24K 골드바보다 판매가가 더 높을 수 있습니다. 가격을 비교할 때는 '캐럿 + 무게 + 공임'을 함께 봐야 정확합니다.

Q2. 14K도 진짜 금이 맞나요?
네, 진짜 금이 맞습니다. 다만 24분율 중 14만이 금이고 나머지 10은 다른 금속(은·구리·팔라듐 등)입니다. 그래서 24K보다 단단하고 변형이 적은 대신, 함께 섞인 금속의 영향으로 변색이 조금 더 잘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일상 액세서리에 가장 많이 쓰이는 캐럿입니다.

Q3. K가 높으면 무조건 더 좋은 건가요?
용도에 따라 다릅니다. 24K는 순금에 가까워 부드럽기 때문에 모양이 쉽게 눌리거나 휘어질 수 있습니다. 매일 끼는 반지·목걸이에는 18K·14K가 흔히 쓰이고, 보관용 자산으로 살 때는 24K(골드바·순금 코인)가 적합합니다.

Q4. 24K 골드바 99.99 퍼센트와 24K 액세서리 99.9 퍼센트의 차이는 뭔가요?
국제 표준에서 24K의 최소 기준은 99.5 퍼센트이며, 실제 제품은 보통 99.9 퍼센트 이상으로 정련됩니다. 한국조폐공사(KOMSCO) 인증 골드바는 99.99 퍼센트 이상으로 한 단계 더 정련된 제품입니다. 자산 보관 목적이라면 99.99 인증 골드바를 선택하는 것이 표준입니다.

Q5. 한국 전통 단위 '돈'과 캐럿은 어떻게 다른가요?
'돈'은 무게 단위(1돈 = 3.75그램)이고, K는 순도 단위입니다. 한 돈짜리 반지라도 24K·18K·14K에 따라 그 안의 진짜 금 양이 다릅니다. 거래 영수증에 '한 돈(3.75g) 18K' 식으로 무게와 캐럿이 함께 적혀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금골디에서는 캐럿을 어떻게 확인하나요?

금골디 앱에서는 캐럿별 도매 기준 시세를 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같은 한 돈이라도 24K·18K·14K 각각의 도매 기준 시세를 표로 비교할 수 있고, 본인 제품을 등록할 때 캐럿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그에 맞는 매입 견적을 받아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금을 처음 거래하는 분도 캐럿 구분 없이 시세를 잘못 보고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모든 시세 표기에 캐럿이 함께 노출되는 구조입니다. 매입을 신청할 때도 캐럿이 자동으로 견적에 반영되어 가격 산정 과정이 투명하게 보입니다.

이 글이 K(캐럿)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다음 회차 금골디퀴즈에서는 '국제 금 시세는 어떻게 결정되는가'를 다룹니다. 매일 한 문제씩 금에 대한 기본 개념을 쌓아가시기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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